생기의 부활로
수런거리는 남도의 사월
하늘바라기 안나가 모였다
화사한 봄날에도
가슴은 언제나 서늘한 안나

하늘빛 사랑 가득품고
먼 하늘 길 날아온
한 천사가 있다
꽃보다 짙은 사랑의 향기
안나 얼굴에 꽃을 피운다

소명 받들어 살다 간
그대 이름 석자
이마에 달고 살아가기에
아름다운 섬김도 있어

부곡 진주 통영 창녕 우포늪
행복이 넘치는 나들이
안나는 소중한 추억 하나
마음 섶에 깊숙이 담고
봄날은 또 가고 있다

※ 이 글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교단 홀사모 모임인 안나선교회 수련회에서 성화용 사모가 발표한 시로 시에 쓰인 ‘안나’는 안나선교회 회원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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