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세계 성서 반포 현황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19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2019년에도 성경, 신약, 단편성서와 어린이를 위한 성서, 소책자 성서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3억1500만 부가 넘는 성서를 반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수치는 성서공회들이 보고한 2019년 성서반포통계를 수집한 결과다.

브라질, 중국, 미국, 인도, 나이지리아 등 5개 나라의 성서공회들이 반포한 성경전서의 수가 2019년 전 세계에서 반포된 성경전서의 절반에 육박했다. 또 다섯 개 언어로 된 성경이 2019년 반포된 성경전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스페인어 성경이 가장 많고, 그 뒤를 포르투갈어, 영어, 중국어와 불어 성경 순이다.

호주, 뉴질랜드와 파푸아 뉴기니와 같이 기독교 인구가 높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성경전서가 반포된 비중이 81%로 가장 높았다.

북미에서 2019년 반포된 성서의 3/4은 성경전서였으며,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는 그 비중이 2/3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성서공회들은 비율적으로는 성경전서 반포가 떨어져 보이지만 수적으로는 가장 많은 성경전서를 반포했다. 브라질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단편성서 소책자를 1억 9천 만 부 이상 반포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문자교실 성서 교재들이 성서 보급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2019년에는 370만 부에 가까운 어린이 성경이 반포됐다. 이중 가장 많은 규모가 아프리카에서 보급되었는데 아프리카는 15세 미만 어린이들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나라별로 보았을 때 어린이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집트가 110만 부의 어린이 성서를 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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