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육기관 대표자 연석회의
다음학기부터 7개 과목 추진키로
중앙·천안·진주교회 지원금 전달

코로나19로 인한 뉴 노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지방신학교 강의도 사이버로 진행된다.

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윤학희 목사)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 목회신학연구원(원장 송창원 목사), 9개 지방교역자양성기관 대표자들은 지난 8월 4일 서울신대에서 열린 교단 신학교육기관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신학교 대표자들은 다음 학기부터 사중복음, 헌법, 성결교회 역사, BCM교육목회, 헬라어, 히브리어, 조직신학 등 7개 과목을 사이버 강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사중복음, 헌법, 성결교회역사, BCM교육목회 등 4과목이 제안되었지만 이날 회의에서 지방신학교 교장들이 3과목을 추가로 제안하며 7과목이 되었다.

강의 녹화는 서울신대 교수들이 하며 모든 지방신학교에서 함께 사용하게 된다. 첫 학기는 7개 과목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평가를 거쳐 점차 추가하기로 했다. 단 바로 다음학기부터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는 의견도 나와 과목 수는 서울신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번 지방신학교의 사이버 강좌 도입은 뉴 노멀 시대도 대비하지만 사중복음과 성결교회 역사 등 교단의 정체성에 대한 과목을 동일하게 배운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그동안 지방신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헬라어 수업과 히브리어 수업도 이전보다  전문적이고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신학교 학생들에게 서울신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가 나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매년 가을 열렸던 지방교역자양성원 신학생 연합수련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사이버 강좌 제작과 보급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도 열렸다.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2000만원, 천안교회(윤학희 목사)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진주교회(이명관 목사)가 2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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