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지역 100개 교회 초청
격려금과 선물 전달하고 섬겨

지역교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의 복음화를 도모하는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가 지난 7월 28일 ‘제2회 지역교회 파트너십 & 섬김마당’을 개최했다. 신길교회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 인근 100교회를 초청해 진행한 본 행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로서의 유대를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신길교회는 앞서 지난 2017년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 50쌍을 초청해 나눔과 섬김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금번 섬김마당은 당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기용 목사의 약속이 계기가 되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키 위해 마련됐다. 신길교회는 금번 행사에 초청한 100교회에 격려금 100만원씩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예배는 이창수 장로(신길교회 국내선교위원장)의 사회로 이기용 목사가 ‘함께 즐거워할지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지역이 사랑하는 교회, 지역에 필요한 교회가 되어야 할 당위성을 역설하며, 지역 교회들이 공동체적 사고로, 지역 전체를 목회지로 삼는 목회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 목사는 신길교회가 지역 섬김의 일환으로 인근 재래시장 소비 운동을 벌인 것을 소개하며 “나를 붙들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상인들에게서 내 교회의 교인만 우리 교인이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다. 교회는 지역 전체를 섬겨야 하고, 모든 지역민에 목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에 100교회를 모셨는데, 다음에는 1000교회를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더 많은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전한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함께하는 기도만이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해낼 것”이라며 기도하는 목회, 기도하는 정치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금번 행사에 참가한 한 목회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목회의 이중고, 삼중고의 계속되던 중 신길교회로 인해 너무도 큰 위로를 얻게 됐다”며 “우리가 하나된 공동체라는 메시지가 두려움 속에 큰 용기가 된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기용 목사는 “자칫 교회의 나눔에 대한 순수성이 오해를 살까 조심스러웠지만, 결코 나눔의 사명을 멈출 수 없었다. 여유가 있어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섬김이 사명이기에 나누는 것이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00가정이 어려운 중에도 동참했고, 특히 초등학생들도 십시일반 마음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가 사랑하는 교회’를 지향하는 신길교회는 이전부터 지역과 국민들을 위한 섬김을 꾸준히 이어온 바 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경북민들을 위해 마스크 2만개를 후원하고, 지역사회에도 마스크와 방역용품을 나누는 등의 섬김을 실천했다. 또한 지난 부활절에는 대신시장 상권살리기를 목적으로, 1억 2천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신길사랑 나눔축제’를 열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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