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사역서 희망·감동 느껴”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큰 은혜였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많이 바꾸어주셨고 모든 교회에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제2회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주관한 본교회 조영진 목사는 “48편의 목회수기를 통해 교회가 작다하여 사역도 작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며 “작은교회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하나님나라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음을 이번 목회수기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많은 어려움과 환경의 제약 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목회의 열심과 본질적인 말씀에 순종하는 사역을 펼쳤다”며 “작은교회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편견과 인식을 깨뜨리고 모두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조 목사는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을 통해 작은교회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작은교회들은 무조건 도와야 하는 교회, 남을 도울 수 없는 교회라는 고정관념을 뒤집어 작은교회도 얼마든지 이웃과 다른 교회를 도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 목사는 또 작은교회가 홀로 고군분투하며 사역하는 열정도 있어야 하지만 교단과 지방회,  자립교회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작은교회의 성장이 목회자의 노력과 열정만으로 이루어지기 쉽지 않으므로 교단과 지방회, 자립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조 목사는 “작은교회 목회자의 기본적인 생활과 사례비, 인력 등 비본질적인 문제는 앞서 자립한 교회들이 지원해야 한다”며 “비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줘야 작은교회가 비로소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마지막으로 자립교회와 작은교회가 공동의 사역에 나서는 발전적 목회상생 방안을 제안했다. 조 목사는 “공모전을 통해 작은교회에서 배운 것이 많다”며 “이제는 작은교회를 돕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의 좋은 사역을 공유하고 함께 실천한다면 더 많은 목회의 열매들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목사는 지난해와 올해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준 본교회 성도들과 본지 및 국내선교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교회는 앞으로도 건강한 작은교회 모델들을 발굴하고 찾아서 분석하고 공유함으로 보다 건강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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