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교회에 120만원 씩 지원
지방회 기관·교회·개인 후원

서울강동지방회(지방회장 김승진 목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회 내 13개 작은교회에 각각 12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서울강동지방은 지난 7월 16일 서울 주사랑교회에서 드려진 ‘작은교회를 위한 아름다운 연합예배’에서 작은교회 지원금을 전달하며 “지방회의 모든 교회가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는 지방회장 김승진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소속 교역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예배를 드렸으며 발열체크 및 손 소독제 사용, 2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예배는 지방회 교육청소년부장 안익순 목사(임마누엘교회)의 사회와 교역자회장 최봉수 목사(서울제일교회)의 기도, 서기 이명헌 목사(비전교회)의 성경봉독, 정성진 목사(열방교회)의 설교, 정보통신부장 권선형 목사(대광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마라에서 엘림까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성진 목사는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면 홍해를 건넌 것 같은 기쁨보다는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기억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가장 큰 고통은 영적인 고통”이라며 “이런 가운데에서도 모든 목회자들이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엘림을 바라보며 사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 “지방회의 아름다운 섬김을 보며 감사함을 느꼈다”며 “열방교회에서도 8월 중에 한번 더 작은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혀 감동을 전했다.

이어 교육원장 유재성 목사(잠실빛나교회)와 국내선교위원장 김진오 목사(한빛교회), 부회장 최명휴 장로(대광교회)가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격려사에서 “규모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교회가 아니라 작지만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다”라며 “목회자들이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사명을 감당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좋은 교회를 이루는 목회의 길을 걸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13개 작은교회 목회자들은 위기 속에 작은교회를 기억해준 지방회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가진 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며 “눈물나는 일도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작은교회 지원에는 지방회 장로회와 남전도회가 참여했으며 23개 교회 및 개인이 기꺼이 동참했다.

지방회장 김승진 목사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작은교회를 섬기는 일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며 “서울강동지방은 앞으로도 작은교회를 격려하고 활성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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