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교육 역량 하나로 모아 갈 것”
교육기관·단체 소통·협력으로 시너지 생성

“교단교육이 각 기관, 교회별 각개전투식으로 진행된다면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교단이 교육 경쟁력을 키우려면 교육위원회, 교육부, 교육국, 서울신대, 교육전문가, 현장 교사 등이 연대하는 다음세대 부흥 시스템을 구축할 때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육위원회 제15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기용 목사(신길교회)는 “교단 내 교육기관들이 서로 다른 역할이 있지만 다음세대 부흥이라는 목적은 같다”며 “함께 모여 소통하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현재 보다 나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제언했다.

교단 내 교육 인프라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분산된 힘을 하나로 모아 보다 밀접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취지에서 이기용 목사는 현재 사용 중인 ‘성결한그리스도의몸BCM 교재’와 별도로 다음세대를 위한 단기 제자훈련 교재 제작을 제안했다.

이 목사는 “평상시에는 BCM 교재를 교육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자훈련 교재를 제작할 필요가 있다”며 “의회부서인 교육부와 협의하여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심고 변증법적 접근이 가능한 교재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용 목사는 교단교육 변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 모색과 함께 지금까지 진행해온 기존 사업도 충실하겠다는 소견을 피력했다.

이 목사는 정기총회에서 주요 사업으로 승인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담임목사 및 지도자 세미나, BCM교육목회 실행세미나, 성결교사대회 등을 충실히 준비하여 한층 수준을 높인 강의와 교육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서는 담임목사의 의지와 관심이 가장 중요한데 담임목사 세미나에서 그러한 부분을 일깨우고 다음세대 부흥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된 성결교사대회도 더욱 내실있게 준비하여 교사들의 쉼과 영적 재충전을 위한 자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에 대한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 목사는 “정책세미나에서도 이야기 나온 대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 등이 강화될 수밖에 없지만 오프라인, 현장 중심의 교육이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모이는 교육 시스템이 한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현장교육의 약화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목사는 “최근 중대본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황이지만 교회교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총회 차원에서 대정부 목소리를 내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교회가 할 수 있는 코로나 방역에 더욱 주의하면서 현장의 교회학교 교육과 온라인 교육, 가정교육이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위원장 이기용 목사는 교단 내외에서 다음세대 부흥운동의 기수로 활동해 왔다. 현재 담임하는 신길교회와 전 사역지인 서산교회에서 매년 여름과 겨울, 초교파 청소년·청년 부흥집회를 열며 부흥사역에 전념해왔다.

특히 어린이도 은혜를 받아야 변화된다는 신념으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집회로 이끌고 작은교회는 회비를 받지 않는 섬김도 실천한다.

이러한 이 목사의 다음세대 부흥운동에 동참하는 교인들의 헌신과 후원도 모범적이다. 지난 5월까지 총회 국내선교위원장을 역임하며 교단발전과 작은교회 부흥을 위해서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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