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SNS 비대면 심방 진행

▲ 대전 성산교회 이동영 담임목사가 카카오톡 기능 중 화상통화가 되는 페이스톡 기능을 활용해 성도와 비대면 심방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에서 최근 교회의 소모임과 심방 등을 금지한 가운데 대전 성산교회(이동영 목사)가 지난 7월 6~11일  코로나 시대, 뉴노멀 심방사역을 펼쳐 주목된다.

이동영 목사는 이 기간 동안 SNS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성도들을 심방했다. 카카오톡 기능 중 화상통화가 되는 페이스톡 기능을 활용한 ‘뉴노멀 심방’이다. 

특히 기존의 찾아가는 심방은 낮에 시간을 내기 수월한 여성 성도들이 많았다면, 비대면  심방은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어 남자 성도들 중심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적이다.

이 목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6일 동안 90명의 남성 성도들을  심방했다. 시간은 점심시간을 활용하거나 퇴근 시간 이후에 10분 내외로 간단히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해 호응이 좋았다.

이동영 목사는 “비대면 심방이지만 직장 근무의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코로나로 인한 근황을 물으며 짧지만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화면을 통해 대화하면서 색다른 즐거움과 친밀감을 느꼈다는 성도도 있고, 저녁시간대를 활용하니 심방하며 다른 가족들도 만날 수 있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영적인 교제의 기쁨이 넘쳤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성산교회 교회학교는 코로나 기간 동안 각 부서에 맞는 심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유치부와 청소년부는 담당 교역자와 교사들이 학생들의 집을 방문하여 현관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기도해주고, 유초등부는 ‘드라이브 인 처치’(Drive in Church)로 교회주차장에서 교사가 주는 선물도 받고, 담당 교역자가 기도해주는 특별 심방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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