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 잠재력 개발해야”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창균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7월 2일 총회본부에서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과 지성을 증진했다.

이날 강의에 나선 이참 전 사장은 독일 출신으로 43년 전 한국인으로 귀화해 한국의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매일 아침 진돗개와 함께 산으로 산책을 갈 때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가를 보게 된다”며 “자연이 아름답고 물이 맑은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은 나라다”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또 “한국을 대표하는 진돗개는 한국인의 성격과 많이 닮았다”면서 “진돗개 여러 마리가 협력하여 덩치가 큰 멧돼지를 사냥하는 것처럼 한국도 사냥감이 있어야 협력하고 하나가 된다”고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가 어려움에 빠지고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한국은 모범적인 대처로 사망률이 낮다”며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똘똘 뭉치는 한국인의 특성은 가장 큰 강점이며 잠재력”이라고 밝혔다.

이 전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가 큰 위기에 빠져있는데 이제 코로나 이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위기의 때에 한국의 문화와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마지막으로 “한국인으로 귀화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은 없다”며 “관광산업 등 한국의 잠재력을 잘 발휘하도록 정부가 투자해야 한다. 멧돼지 같은 큰 사냥감을 만드는 것이 이 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평대원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020년도 1학기를 조기 종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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