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주님이 원하시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정미영 목사

저의 소박하고 작은 목회 이야기를 진솔히 읽어주시고 우수상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목회수기 공모에 응모하면서 지난 5년간의 목회 현장의 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아직은 공개되지 않은 많은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지금도 고군분투하며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부족한 목회 현장 이야기가 선정이 되어 기쁘고 죄송하면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느낍니다.

이번 목회 수기 수상은 개척 직후 1년 동안 성도 없이 동분서주하는 딸을 말없이 도우시면서 힘든 상황만 보고 소천하신 어머니의 기도의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작은 교회에 희망을 갖고 함께 하시며 격려해주심을 믿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복음 전도에 대한 개척 초기의 순수한 열정을 잃지 않고, 이 시대 주님이 원하시는 목회자, 주님의 음성에 민감한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지금은 같은 맘으로 간식을 포장하고 학교 앞에 가서 빵과 복음을 전하는 동역자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며,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을 통해 이 작은 종을 위로해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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