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빠진 독’을 채우는 목회자의 비전 보여줘

 

곽은광 목사

복음전도의 최전선에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목회수기를 보며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목회, 특히 개척은 눈물 없이 가기 힘든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그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수기를 처음 읽으며 왜 제목을 “교회가 천국인가봐”라고 했는지 궁금 했습니다. 특히 사역의 어려움, 서러움, 아쉬움이 담긴 “수많은 아이들이 왔다가 떠난다”는 글을 보며 더 의아했습니다.

그러나 듣지 않는 것 같았던 성민이가 변화되었다는 이야기는 목회 사역에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사역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세대를 살려야 한다고 모두가 말하고 있지만, 막상 다음세대에 모든 것을 투자하지 못하는 목회 현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필자도 지적했듯이 당장 목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열매도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마치 밑 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붓는 것 같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때에 포기하지 않게 힘을 준 것이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려는 목회자의 비전이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비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래서 교회가 천국임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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