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영성 불 밝힐 성결 인재양성”
장학금 수혜자 확대…박사과정 지급 연장도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교단의 미래와 해외장학회를 위해 헌신해온 많은 교회와 선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런 헌신의 유지를 받들어 해외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외장학회 2020년도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조종환 목사(오류동교회·사진)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만큼 더 많은 유학생들이 장학금 수혜자가 되도록 해외장학회 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목사는 “해외장학회는 성결교단의 발전과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길러낸 인재들이 한국교회 활성화와 복음확장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해외장학회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목사는 “특별히 이번 정기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해외에서 수학하는 D.Min 과정을 제외한 박사과정은 현행 7년이 아닌 10년 간 장학금 지원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유학생들이 마음 놓고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의 물꼬를 터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또 “지난해부터 서울신학대학교에서 ‘500구절 성경 암송대회’를 개최해 입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는 교단의 발전과 강단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복음사역이 위축되고 있지만 해외장학회의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전 방위적으로 사역을 확대하여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인재들을 더 많이 양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조 목사는 마지막으로 “수많은 교단 유학생들이 해외에서 학문을 연마하고 돌아와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였음을 유학생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하여 학문을 익히고 돌아와 선배들 이상으로 큰일을 감당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외장학회는 113-2차 수혜자 31명 등 역대 학위 취득자 114명을 후원해 교단의 교육과 목회의 질적·양적 성장에 공헌해왔다. 해외장학회는 다각도에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국내에서 수학하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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