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총회장 사역 위해 기도
중앙교회, 전 총회장 식사 대접

전 총회장단 새 회장에 박현모 목사(대신교회·사진)가 선출되었다.

전 총회장단은 지난 6월 18일 서울역 그릴식당에서 정기총회와 간담회를 열고 박현모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목사는 “교단의 발전과 전 총회장들을 받들어 섬기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제106차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취임했으며, 해외 디아스포라 활성화 등에 공헌했다. 전 총회장단에서 3년 간 총무로 섬겼으며, 오는 7월 5일 43년의 목회를 마감하고  원로로 추대된다. 전 총회장단 총무에는 신상범 목사(새빛교회)가 유임되었다.

이날 총회와 간담회에는 전 총회장 17명과 신임 총회장 한기채 목사, 전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와 신임 총무 설봉식 목사 등이 참석해 교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단 발전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한 총회장은 예배에서 “제114년차 총회는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라는 표어로 출발했다”면서 “거룩함과 화평함을 따르는 교단이 될 수 있도록 전 총회장들께서 많은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회장은 이어 제114년차 총회 중점 사업을 보고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한 총회장은 “교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결교회 역사박물관 건립과 교리문답서 발간, 총회본부 재건축 등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교회의 신뢰도 추락과 목회자의 윤리회복을 위해 한국성결교회연합회에서 사회적 책임위원회 신설과 목회자 윤리규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도 작은 교회의 재활성화 사업, 교단의 미래를 위한 신학생 지원(홀리 클럽) 등 중점사업을 보고하고 선배 총회장들의 자문과 도움을 구했다.

설봉식 신임 총무도 “총회 살림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진호 전 총무도 “그동안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전 총회장들도 신임 총회장과 신임 총무와 떠나는 총무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코로나19 감염병 종식과 제114년차 사역 등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전 회장 주남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권석원 목사가 기도했으며, 최건호 목사가 축도했다. 한편 이날 한기채 총회장은 전 총회장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극진히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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