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도주일 예배로 대사회적 책임 강조
코로나 격려금 53개 기관에 25만원씩 지원

“사회선교는 복음의 본질이며, 교회의 원형입니다. 오늘 사회선교단의 비전선포식을 통해 교단과 교회의 대사회적 책임과 본질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만듭시다”

지난 6월 21일 사회선교단(단장 김기정 목사) 2020 특수전도주일 예배 및 창단 25주년 비전선포식이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사회선교단 구성원 뿐 아니라 교단 전체에 사회선교의 필요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사명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런 취지를 살려 지난 25년 동안 사회선교 분야에서 헌신한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사역에 더 큰 짐을 얹게된 소속 기관에 코로나 지원금도 전달해 이목을 끌었다.

창단 25주년 비전선포식은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총회장 한기채 목사와 단장 김기정 목사 등 예배위원들이 기수단과 함께 입장하는 것으로 웅장하게 대회 시작을 알렸다.

1부 특수전도주일 예배는 단장 김기정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교단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의 기도, 사회선교단 서기 이해영 목사의 성경봉독, 한우리교회 최윤나 씨의 특송,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룻 이펙스’란 제목의 설교, 25년을 달려온 사회선교단의 활동 영상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한기채 목사는 “99%의 평범한 사람은 수천 가지의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1%의 특별한 사람은 생각을 행동에 옮힌다”면서 “룻은 소녀 과부로 생을 마감할 뻔했지만 당당하게 맞서 행동함으로 인생을 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목사는 룻기를 통해 우리 삶을 바꿀 다섯 가지 원리로 △삶의 방향을 바꾸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작은 행동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긍정적인 말의 힘을 믿으라. △이타적인 행동이 하나님의 역사를 불러온다. △믿음으로 실행할 때 역사가 일어난다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예배 후에는 창단 25주년 비전선포식이 거행됐다. 이날은 사회선교단 25주년 생일을 축하는 날인 만큼 행사는 축하무대로 막이 열려 남양주시각장애인선교회 대표 이광수 목사의 트럼펫 연주와 CCM가수 정하은 씨가 아름다운 찬양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부단장 강춘근 목사가 비전선언문을 낭독했으며, 단장 김기정 목사가 푸른하늘장애인문화선교회 대표 이동조 목사에게 대표로 비전헌금을 전달했다. 비전헌금은 코로나19로 힘든 소속 단체를 돕기 위한 지원금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53개 지방회 대표 전원에게 전달했다.

▲ 사회선교단 단장 김기정 목사가 초대 단장으로 오랫동안 수고한 양동춘 목사에게 특별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또 특별공로패 수여식이 열려 사회선교단 초대 단장으로 헌신한 베데스다복지재단 대표이사 양동춘 목사(나눔교회)에게 특별공로패를 수여했다. 20년 이상 사회선교 각 분야에서 헌신한 한국외국인선교회 전철한 목사, 솟아나는샘물선교회 공보길 목사, 오네시모선교회 박상구 목사, 샘물장애인목지센터 이해영 목사에게는 20년 근속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한결같은 헌신으로 섬긴 봉사자 원인자 권사(서울적십자병원)와 박상례 권사(오네시모선교회), 정명식 목사(한국성결교회 역사박물관)에게는 비전봉사상을 수여했다. 

사회선교단 25주년을 축하하며 총회 선교부장 이명섭 목사가 축사,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가 격려사 했으며, 총무 임승훈 목사의 광고 후 증경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축도했다.

제3부는 기념 세미나와 분과별 모임으로 진행돼, 서울신대 정병식 교수가 ‘교회사로 보는 사회선교의 실제’란 제목으로 강연하고, 전 단장 현창홍 목사가 폐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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