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스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이 탄생했다. 크리스천 SNS 채널인 교회친구(대표 은희승)와 기독교다모여(대표 박요한 강도사)는 지난 6월 8일부터 ‘교회친구다모여’라는 이름으로 합병해 새롭게 출발했다.

이로써 ‘교회친구다모여’는 32만2000여 명의 회원(페이스북, 네이버 카페, 인스타그램)을 보유하며 한 주 평균 1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초대형 크리스천 SNS 채널이 됐다. 웬만한 교단과 견줄 수준이다.

두 채널은 복음적 콘텐츠를 게재하며 크리스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좋은 기독교 콘텐츠들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해지도록 재가공해 소개하거나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만한 콘텐츠를 주로 게재해 왔다.

전문작가들이 아름다운 손 글씨로 그려낸 성경구절 이미지와 유명인들의 신앙 간증, 기독 문화 공연 예고 및 홍보, 공유할만한 CCM 찬양 영상, 신간도서 출시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보는 이들이 은혜를 체험하도록 도왔다.

하지만 채널을 운영하면서 각 채널이 지닌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를 항상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두 채널 대표들은 합병으로 대형 SNS 채널을 만든다면 지금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을 모았고, 아무 조건 없는 합병을 이뤄냈다.

‘교회친구다모여’는 합병을 통해 플랫폼을 확장하고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채널 운영의 묘를 살려 크리스천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회친구다모여’는 1일 2회 이상 복음적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와 찬양, 기독교 정보 콘텐츠 등을 게재할 계획이다. 게재된 자료를 공유하기 원하는 교회나 크리스천들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독교 문화 침체의 시대에 여러 기관과 문화 사역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홍보 플랫폼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약 32만 명의 회원들에게 노출되는 공적 채널로서 기독교 문화 제2의 부흥을 위해서도 헌신하겠다는 취지다.

최대 규모의 SNS 채널인 만큼 광고 수익도 발생한다. ‘교회친구다모여’는 해당 수익금을 모두 운영비와 콘텐츠 제작비 등 질적 성장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수익 창출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더 나은 기독문화를 제공하는 것을 ‘교회친구다모여’의 가장 큰 목표로 삼은 것이다.

은희승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교회는 ‘뉴미디어’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뉴미디어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오직 복음을 위해 출범한 ‘교회친구다모여’의 성장과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은 대표는 또 “‘교회친구다모여’의 활동 목표 중 하나는 현장의 교회가 활용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교회 공동체에서 공유한다면 더 효과적인 복음 전파 사역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친구다모여’ 채널은 현재 네이버 카페(ccmlovepublicowners)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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