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회복과 전진 이끌 것”

▲ 지형은 부총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성결교회의 회복과 전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교단이 교회의 공교회성과 사회적 공공성의 리더십으로 세상을 이끌 수 있도록 ‘성결교회의 회복과 전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114년차 총회 목사부총회장으로 선출된 지형은 목사(성락교회사진)는 가장 먼저 ‘성결교회의 회복과 전진’을 강조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찾아온 교회 외부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본질을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지 부총회장은 말씀의 회복이 가장 먼저 일어나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 부총회장은 “우리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성경에서 말씀하는 교회의 본질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서 벗어난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말씀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새로워질 때 회복의 기초가 놓이게 되고 이런 회복의 기초를 통해 성숙을 이루고 전진할 수 있게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지 부총회장은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는 ‘다음세대의 글로벌 리더십 구축’과 ‘신앙의 세대 전승 확보’를 제안했다. 가정과 교회가 하나가 되어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고 비전을 심고 키워야 우리교단에도 미래가 있다는 뜻이다.

그는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서는 어린아이부터 청년까지를 포괄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리고 중장기적인 구상을 세워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며 “특히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더 많이 격려하고 그들이 실제적으로 독립성을 갖고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목회 영역 등에서도 전문성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국내외 성결인들 중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진 분들을 연결해 좋은 에너지가 증폭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 부총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미래목회 준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2~3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비대면 산업 구조가 2~3개월 만에 압축적으로 진행되었다”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혁명적 변화가 계속 될 텐데 교회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거대 담론부터 미시적인 부분까지 치열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지 부총회장은 “말씀을 중심으로 다시금 기독교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오래된 새로운 길’”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반전의 은혜를 주실 것을 기대하자”고 덧붙였다.

지형은 부총회장은 서울제일지방회장, 교단 100주년위원회 감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사)남북나눔 이사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사)글로벌사랑나눔 이사장, (사)한국기독교언론포럼 이사장, (재)한국아이에프씨제이(IFCJ)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