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편찬위원회, 수정요구로 난관 부딛혀

103년차 교단 총회에서 공연예정이었던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일대기를 담은 연극 ‘에스카토스 이브’ 공연이 취소됐다.

총회 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방인근 목사)는 지난 5월 11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연극 ‘이스카토스 이브’ 공연 취소를 결의했다.

역사편찬위는 문전도사의 신앙과 순교에 보다 큰 관심을 모으고 감동을 주기 위해 이 연극을 수개월간 준비해왔다. 그러나 연극에 대해 전남동, 서, 중앙지방 등 3개 지방회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데다 총회차원에서 예산 및 장소지원이 안되는 등 여러 문제에 부딛쳐 결국 공연을 취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은 총회 임원회에서 내용을 수정보완한 후 공연토록 지시받았으나 문제를 제기한 측에서 수정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는데다, 대본 수정 후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 사실상 공연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이밖에 역사편찬위원회는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에서 오는 5월 18, 19일 열리는 한·일성결교회 역사신학자 공동포럼을 위해 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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