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이상문 목사·정기소 장로
총무 이강춘 목사 재선 … 임기 4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선교 114 연차대회 및 제99회 정기총회가 지난 5월 25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땅끝까지 성결의 복음을’이라는 주제로 개회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당일치기 일정으로 진행됐다. 대의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잰 뒤 입장했다.

총 대의원 618명 중 595명 참석으로 개회한 이번 총회에서는 김윤석 목사(좋은이웃교회)가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윤석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사중복음을 통해 교단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복음전도를 펼치며 부흥을 이뤄나가겠다”며 “또한 예성 총회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교단의 미래를 위한 인재풀을 만들겠다”고 사역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도에 힘쓰며 안정적으로 총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석 총회장 외에도 장로부총회장 정기소 장로(수원중앙교회)와 서기 김만수 목사(고천교회), 부서기 노윤식 목사(주님앞에제일교회), 회의록서기 이종만 목사(생명수샘교회), 회계 천민우 장로(합덕제일교회), 부회계 황제돈 장로(신림제일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이상문 목사(두란노교회)가 295표를 얻어 286표를 얻은 신현파 목사(압해중앙교회)를 이기고 최종 당선됐다.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출석 대의원 수와 투표용지 수가 맞지 않아 재투표를 진행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표용지 수가 많지 않았던 이유는 뒤늦게 출석한 대의원들이 추가로 등록을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재투표 결과 이상문 목사가 더 많은 표를 얻었지만, 3분의 2 이상의 득표수를 기록하지 못해 또다시 투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신현파 목사가 즉각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이상문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총무 선거는 투표 끝에 현 총무인 이강춘 목사가 다시 한 번 선출됐다. 이강춘 목사는 341표를 얻어 252표를 얻은 신전호 목사(중심교회)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이강춘 총무는 지난 4년에 연이어 앞으로 4년 더 총회를 섬기게 됐다.

예성총회는 이날 신임원 교체 및 취임식을 마친 뒤 대부분의 안건을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에 위임하거나 차기 총회에서 다루기로 결의했다. 총회 폐회 후에는 목사안수식을 거행했다.

한편 이날 예성 총회에는 우리교단 류정호 총회장과 나사렛성결회 신민규 총회감독이 축사를 전하며 형제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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