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기념 해외선교비 3000만원 전달
명예권사 8명 추대 … 평생 헌신 격려

“사랑하는 아들아! 이제 평신도의 대표인 장로가 되었으니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말고 양무리의 본이 되어라. 또 오늘 이 시간 각오한 초심을 잃지 않고 초지일관하기를 아버지 장로는 바란다.”

지난 5월 23일 청주 궁평교회(조재웅 목사) 임직예식에서 장로장립을 받은 아들 이인형 장로에게 아버지 이필운 장로(옥금교회 원로)가 편지를 읽었다. 이 장로는 “목사는 성결교회의 목사이지만 이인형은 궁평교회의 장로란 걸 한시도 잊지 말라”며 “장로로 봉직하면서 지도자인 담임목사와 동등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아버지의 편지를 육성으로 들은 아들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 였다. 답사에 나선 아들 장로는 “항상 믿음의 본을 보여주시는 존경하는 아버지, 언제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머니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전한다”면서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십자가를 지는 일을 잊지 않고, 교회의 부흥과 건축을 위해 목사님을 잘 보필하고 협력해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인형 장로는 이날 장로장립을 기념해 해외선교비 3000만원을 교단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 장로는 43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장로가 되었지만 청년회전국연합회 총무와 충청지방 교회학교연합회장, 청주지방 교회학교연합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충청지역교회학교협의회 제1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장로장립식에 앞서 김순선 김정배 양현길 오정자 이송자 이훈월 전청자 한경자 권사 등 8명이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이들 명예권사들은 이날 죽음의 고비와 숱한 고통을 믿음으로 이겨낸 역전의 용사들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예식은 조재웅 담임목사의 집례와 청주지방회 부회장 조남재 장로의 기도, 부회장 정정회 장로의 설교, 김승환 목사의 축도(공주교회 원로)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연성 목사 강환식 목사 박성완 목사 설재길 목사 김학섭 목사 이양규 목사 구장회 목사 등이 축사와 격려사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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