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까지 의견 수렴 후 6월 실행위서 결정
화상총회·내년 연기 등 논의 중
총회본부 매각, 토렌스로 이전

코로나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오는 9월 14~18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주성결교회 제40회 총회가 사실상 취소됐다.

미주총회 준비를 주관해온 캐나다 지방회는 최근 현 상황에서 총회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미주총회 임원회는 지난 5월 19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미 교단 헌법상 총회 회기가 지나버린 상황에서 미주 총회는 5월 말까지 각 지방회와 전 총회장, 자문위원회 등에서 총회 일정과 장소, 진행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실행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현재 미주총회와 관련돼 대두되는 의견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이미 공고한 대로 9월 14~18일 소집하되 장소를 캐나다가 아닌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 개최하자는 안이다. 장소로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안은 올해 총회를 열지 않고 내년으로 연기하는 안이다. 코로나19가 재유행될 가능성도 크고, 차기 총회 회기와 임원 임기가 짧아서 차라리 내년에 4월에 개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주장이다. 전국장로회협의회가 장로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안을 총회 임원회에 건의한 상태다. 장로회 총회 개최에 드는 비용을 아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를 돕는데 사용하자는 의견도 덧붙였다.

세 번째 안은 총회를 화상으로 진행하자는 안이다. 미주 한인 최대 교단인 한인장로교회에서 줌을 통해 총회를 개최한바 있어 젊은 층에서 부상하고 있는 안이다. 줌을 통한 화상 총회가 결정되면 약 한 달 정도의 준비기간이면 충분히 화상 총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주총회는 총회본부를 매각하고 토랜스로 새 건물을 매입했다. 현재 총회본부 이전과 리모델링 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이다. 코로나19가 잦아지면 이전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미주성결교회 총회본부 새 주소: 1500 Crenshaw Blvd Suit 100, Torrance, CA 90501,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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