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한 종 116명 목사로 첫 발
성결 진리 전파 다짐 … 가족에게 안수기도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 목사 116명이 목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신임 목사 116명은 지난 5월 25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에서 열린 제113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에서 ‘성결교회 목사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성결의 진리를 전파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목사안수를 축하했던 예년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침착하게 진행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목사안수자와 가족 한명만 참석할 수 있도록 해 최소 규모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지키며 진행했다. 풍경은 달라졌지만 복음 사명의 길을 걷겠다는 신임목사들의 열정과 다짐은 여느 해보다 뜨거웠다.

이날 목사안수식은 류정호 총회장의 집례로 고시위원장 허성호 목사의 기도 후 서약과 안수례, 스톨 수여와 공포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안수대상자들은 자신을 부르는 호명에 우렁찬 목소리로 일어났으며 한 목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제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절대 소명에 종신토록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조별로 진행된 안수례 후 류정호 총회장은 모든 신임목사들에게 스톨을 전달하며 후배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116명 모두에게 직접 스톨을 목에 걸어준 류 총회장은 후배 목회자들을 안아주며 성결한 목회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류 총회장은 또 신임 목사를 대표해 김태한 목사(안동향남교회)와 김규희 목사(우리행복한교회)에게 안수증과 메달을 수여했다.
모든 절차를 마친 신임목사들은 배우자와 부모 등 가족에게 첫 안수기도를 베풀며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 축복과 희망찬 미래를 위한 길을 함께 걷겠다고 약속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의 인도로 전 총회장 신상범 목사와 대한나사렛성결회 감독 신민규 목사가 축사했으며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의 격려사 후 전 총회장 이신웅 목사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목사안수식 전 열린 성결인대회는 기수단 및 안수대상자의 입장으로 대회의 막이 올랐다.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성결인대회는 부총회장 정진고 장로의 기도, 서기 이봉조 목사의 성경봉독, 목사합창단의 특별찬양과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류 총회장은 ‘목사가 목사에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변화에 민감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목회자’, ‘성장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목회자’, ‘매일 믿음으로 도전하는 목회자’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날 안수받는 목사들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으며 류 총회장이 직접 안수자 대표에게 목사가운을 입혀주며 하나님 나라와 교단 발전을 위한 충성된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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