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 다짐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고영만 장로…총무 설봉식 목사 당선

▲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 제114년차 총회 임원 및 총무 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임원들.

제114년차 총회 새 임원진이 구성됐다. 

총회 오후에 치러진 총회 임원 및 총무선거에서 교단 총회장에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당선됐으며, 부총회장에는 지형은 목사(성락교회)와 고영만 장로(수정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이번 임원·총무선거는 부회계, 총무 선거만 경선이 치러졌고, 총회장 선거를 비롯한 모든 임원선거가 단일후보 등록으로 투표없이 당선이 공포됐다.

가장 먼저 제114년차 총회장으로 한기채 목사의 당선이 공포됐다. 한기채 총회장은 “새롭게 전개될 뉴 노멀(새로운 일상)의 적합한 목회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우선으로 두고, 교단 모토인 성결.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 운동을 일으키는데 앞장서겠다”며 “말씀 위에 바로 서서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총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성결교회 역사박물관 설립’과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 발간’, ‘교회재활성화와 신학사관생도 육성’ 등을 내걸었다.

이어 목사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와 장로부총회장 고영만 장로를 비롯해 단독 입후보한 임원들의 당선이 차례로 공포됐다. 지형은 부총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셨으니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으며 고영만 부총회장도 “평신도의 대표로 교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선이 치러진 부회계 선거에서는 김정호 장로(구성교회)가 472표를 받아 233표를 얻은 전갑진 장로(주안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밖에 서기 후보 이승갑 목사(용리교회)와 회계 후보 노수헌 장로(광명중앙교회), 부서기 후보 정재학 목사(지산교회)는 단독으로 입후보해 투표없이 당선이 공포됐다.

가장 치열했던 총무 선거에서는 설봉식 목사(마천동교회)가 3차 투표까지 접전 끝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설봉식 목사가 236표, 문창국 목사(안산단원교회)가 217표, 유윤종 목사(익산 삼광교회 협동)이 217표, 김종두 목사(대구 수성교회)가 33표를 얻은 후 김종두 목사가 사퇴, 3자 대결로 진행되었다. 2차 투표 후에는 유윤종 목사가 사퇴했으며 3차 투표에서 설봉식 목사가 문창국 목사를 누르고 신임 총무로 당선됐다.

한편 이날 임원 및 총무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긴급 동의로 제109년차 총회 후 5년 만에 전자투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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