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2·3·4 운동’ 펼칠 것”
세기총 해외지부 확장해
해외선교 사역 활성화 계획

“하나님이 세기총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묻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사역하는 대표회장이 되려 합니다. 이를 위해 목회자들이 하루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말씀을 읽으며 4시간 전도하는 이른바 ‘2·3·4운동’을 가장 먼저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제8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조일래 목사(수정교회 원로·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조 목사는 “세기총이라는 연합기관의 대표회장이 되었지만, 하나님 앞에 겸손한 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교단 제107년차 총회장과 제5대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등 굵직한 사역들을 맡은 경험이 있지만 목회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조일래 목사는 국내외 세기총 회원들을 중심으로 2·3·4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기총의 해외 지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교회가 교단 중심으로 부흥하면서 해외 선교사역도 교단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세기총 지부를 통해 해당 국가의 선교사역을 한데 묶어 보다 더 활발한 해외 선교가 이뤄지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선교사역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한국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선교 사역에서 만큼은 하나 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일에 세기총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목사는 “교회 사역에서는 은퇴를 했지만, 선교사역을 돕고 작은교회를 돕는 일에는 은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새롭게 맡겨진 세기총 사역과 기존에 진행하던 목자재단 사역 등에 매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주의 종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일래 목사는 2017년 은퇴한 이후에도 세기총 대표회장을 비롯해 목자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목자재단은 ‘작은교회와 목회자들을 돕고 싶다’는 그의 오랜 고심 끝에 시작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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