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제8차 정기총회
‘세기총 지부 확장’ 추진

▲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5월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조일래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임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신임 대표회장에 조일래 목사(전 총회장·수정교회 원로)가 선임됐다.

세기총은 지난 5월 1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8차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대표회장 선임 등 안건을 처리했다.

조일래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중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는 세기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회장은 임기 동안 전 세계에 ‘세기총 지부’를 설립해 교단·교파별로 나눠져 있는 디아스포라들을 하나로 묶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디아스포라의 연합을 통해 더욱 활발한 한인 기독교 사회를 만들어 선교사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는 취지다.

또한 목회자가 먼저 하루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말씀을 읽으며 4시간 전도하는 ‘2·3·4운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를 비롯한 해외 한인 기독교계가 기도와 말씀, 전도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제2의 부흥과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조일래 대표회장은 세기총이 기존에 진행하던 ‘자유통일기도회’와 ‘다문화 가정 돕기’ 등의 사역들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세기총은 이와 함께 차기 대표회장직을 수행할 수석상임회장으로 전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를 선임했다. 세기총은 안정적으로 리더십을 교체하기 위해 매년 대표회장과 수석상임회장을 함께 선임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 후 진행된 대표회장 이·취임식에는 우리교단 류정호 총회장과 이성준 목사(수정교회)가 각각 설교와 축사를 전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교단 총회장과 한교연 대표회장 등을 역임해 온 조일래 목사님은 세기총 대표회장이라는 직책도 잘 감당해주시리라고 믿는다”며 “코로나19 사태와 이단의 공격 등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교회와 전 세계의 디아스포라들을 위해 세기총이 귀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이성준 목사도 “조일래 목사님의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세기총과 조일래 목사님의 아름다운 사역을 위해 항상 기도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총대와 내빈 전원에게 ‘나드리 앙띠브 코스메틱’ 회장 홍종두 장로(수정교회)가 고급 미용크림을 선물했다.

세기총은 이날 총회에서 모인 총회 등록비 전액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세기총 14개 지부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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