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공존 강조하는 ‘이음’ 주제로 열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간소화

제17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오는 6월 2~7일 서울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으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작품을 소개해온 영화제의 올해 주제는 ‘이음’이다.

분열이 일상화된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 복음이 말하는 자유와 평화, 화해와 일치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의 주제다.

전체적인 영화제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700여 명이 모였던 개막식에도 올해는 200여 명만 초청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발열 체크 및 소독, 좌석 거리두기 등을 실시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지난 4월 17일 ‘사전제작지원 사업’ 공모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매년 국내 단편영화 제작의 활성화를 위해 사전제작지원 사업을 시행해왔지만, 영화제 개최를 위한 여러 여건이 변경·축소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개막일도 4월 28일에서 6월 2일로 한 달 여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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