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및 대면수업은 제한적으로 허락키로

서울신학대학교가 코로나19의 감염과 확산방지를 위해 남은 학기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비대면 수업 대상은 서울신대 학부 및 대학원 학생들이다.

서울신대는 지난 4월 23일 긴급 정책회의를 열고 1학기 학부 및 대학원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단 실습 등 대면수업이 꼭 필요한 과목에 한해서는 제한적으로 허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수업은 온라인 수업과 과제물 대체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이미 90% 이상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학기 남은 수업도 별 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학생들도 설문조사에서 64.6%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학기 전체를 비대면 강의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또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여의치 않을 경우 교수의 재량에 따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함께 진행할 수도 있다.

대면수업은 20명 이하의 학생들이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교내 감염병대책위원회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 만일 대면수업을 거부하고 비대면수업을 요청하는 학생에게는 실시간 혹은 수업 영상을 녹화해 공유하기로 했다. 대면수업이 진행되기 전 해당 강의실을 소독하고 참여 학생과 교수들은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뿌려야 한다. 강의실 입장 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조건도 붙는다.

교무처장 김진경 교수는 “학기 초반 수업의 질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중간 평가에서 온라인 수업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남은 비대면 수업도 기존의 대면 수업보다 더 높은 수업 만족도를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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