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실행위원회 … 총회 예산 추경안 승인
류 총회장 “총회본부 재건축 결의 협조 요청”
제114년차 공천부원 추천
지방회장단 대표 선출도

 

▲ 총회 실행위원회가 4월 23일 열려 예산안 추경을 승인했다. 코로나19 종식과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실행위원들.

제113년차 총회실행위원회는 지난 4월 23일 중앙교회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제113년차 예산을 98억 9,434만 원으로 추경을 승인했다. 추경된 예산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교회를 돕는데 사용된다.

 

총회실행위원 105명의 참석한 가운데 개회한 회의에서는 총회예산을 기존 예산액 96억9,900만 원에서 1억 9,534만 원이 증액된 98억 9,434만 원으로 추경하는 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증액된 예산은 탈북민교회 설립을 위한 후원금과 전국목회자콘퍼런스 등록비 및 후원금 등이다. 증액 분은 탈북민교회 설립과 코로나19 작은교회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총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제114년차 총회 전까지 모든 회의 및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함에 따라 절감한 예산 1억 7,840만 원도 예비비로 항목을 변경해 작은교회 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교단과 개교회가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탈북자교회 설립기금과 전월세 작은교회를 돕는데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전국의 1,200개 작은교회에 도움이 필요한데 다 돕지 못해 안타깝지만 꼭 필요한 교회에 우선으로 지원하게 됐다. 양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결회관(총회본부) 재건축연구위원회(위원장 한기채 목사)의 연구결과 보고가 진행됐다. 류 총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위원들이 교단의 미래를 위해 제114년차 총회에서 총회본부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저는 재건축이 성사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했고 총회본부 재건축 첫 삽을 뜨고 벽돌을 쌓는 일을 제114년차 차기 총회장 한기채 목사님과 대의원 여러분들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는 연구용역을 총괄한 이알에이코리아 권진원 이사가 진행했다. 그는 “투명성과 상징성, 실용성 수익성을 중요 가치로 삼고 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5,700평 규모로 건축 설계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기채 재건축연구위원장은 “총회본부 주변의 상권을 분석해 공실률을 낮추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실제 건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이번 총회에서 여러분들이 건축을 승인해주시는 게 중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 총회 실행위원회 회의 장면.

이어 김진호 총무는 제114년차 교단 총회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김 총무는 “제114년차 총회대의원은 744명으로 5월 15일에 총회자료집을 발송한다”면서 “이번 교단 총회는 1박 2일 짧은 일정이라 빠른 진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한 회의를 위해 방청석이 없이 본당 1,2층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모든 대의원에게 교단 마크가 인쇄된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행위원들은 제114년차 총회 개최를 위한 선납금(1인당 250만 원) 납부 등 원활할 회무진행에 협조하기로 했다.

실행위 폐회 후에는 제114년차 지방회장단을 조직했다. 지방회장 대표에 백홍규 목사(아름다운교회)가, 장로부회장단 대표는 류재호 장로(부천창대교회)가 선출됐다. 지방회장단은 또 서울과 인천, 중부, 충청, 호남, 영남 등 6개 지역 대표를 선임한 후 각 지역별로 제114년차 공천부원도 추천했다.

김관호(주안제일) 김홍일(점촌북부) 임근택(탑동) 한성호 목사(한민)와 박광연(본) 전원배(군산중동) 조남재(청주서문) 함선호 장로(원주) 등 8명이다. 이날 추천받은 공천부원은 제114년차 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한편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정진고 장로의 기도, 탈북 음악인 정요한 김예나 부부의 특송과 간증 후 총회장 류정호 목사가 ‘합력 선’이란 제목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 중앙교회에서 점심값과 한기채 목사 책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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