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중 신천지 신도 있어” 7.6%
“신천지 탈퇴자 받아들여야” 66%
“받아주지 말아야” 14.9% 응답

개신교인의 26%는 ‘본인이나 가족이 신천지로부터 포교’ 등의 접촉을 당한 경험이 있고, 7.6%는 주변에 신천지 신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신교인의 66%는 신천지에서 탈피한 신도를 한국교회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결과는 CBS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기독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왔다.

가족이나 친척, 지인 중에 신천지 신도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7.6%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신천에서 탈퇴한 신도를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받아줘야 한다’는 응답이 65.9%로 과반을 크게 넘었다.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4.9%에 그쳤다.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로 신천지 탈퇴 신도가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받아줘야 한다’는 응답은 64.4%로 비슷했고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6.2%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2.1%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천지와 관련해 범 기독교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회가 주력해야 할 활동으로는 ‘신천지로 인한 교회와 가정의 피해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는 응답이 30.9%로 가장 높았고, ‘신천지 이단성 고발’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포교 실상 폭로 및 예방’이 19.9%와 19.8%를 기록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천지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47.9%는 신천지를 꼽았으며 정부와 중국에 책임이 있다는 답변은 각각 17%를, 국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답변은 6.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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