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의 융합 전문가 양성’ 목적
졸업생 국내외 기업 및 연구원 진출 기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가 신학대학을 넘어 글로벌 종합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내년부터 IT 전문가 양성을 시작한다.

대학은 지난 3월 2021학년도 학사구조개편안을 확정하고, 시대에 발맞춰 4개 학과 신설을 결정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IT융합소프트웨어학과’이다.

IT융합소프트웨어학과는 기독교 정신을 품은 ‘IT융합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된다. 다양한 전공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융합하여 우수한 실무능력을 겸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교육목표는 4차 산업을 선도할 빅데이터, 인공지능, 초연결, 자율이동, 정보보안 등의 분야에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사회를 선도할 학생 양성이다. 학생들이 처음 입학하면 전공 관련 기초로 프로그래밍(C, 자바, 파이썬 등)의 활용 및 소프트웨어 개론 등을 배우게 된다. 이후 다양한 전공 분야와 IT 소프트웨어와의 융합을 위한 필수 전공 과목으로 알고리즘,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을 습득하게 되며 응용력 함양과 실무적 능력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소프트웨어 분야 국내외 기업체의 개발자, 서버/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정보보안 관리사,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활용 관련 연구원 및 대학원 진학 등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문성 교수는 “4차 산업의 핵심은 기존의 정보화 시대에 소프트웨어가 추가되어 가치 있는 융합모델을 창출하는 것인데,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전문가를 키워낼 계획”이라면서 “산업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데 기독 정신으로 무장된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으로 세상을 선도할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첫 모집이기 때문에 학과 전문성에 대한 의문도 많이 있겠지만 학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무에서 사용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증대시키겠다”며 “IT 공학도들에게서 결여되기 쉬운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영성에 기반한 도덕적 사고를 통해 공유와 협업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IT관련 학과는 최근 성공회대학교, 케이씨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한세대학교, 평택대학교 등에서 잇달아 개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독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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