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폐기·신천지 전수조사’ 주장
“건강한 종교활동 여건 조성해야”

고양시덕양구기독교연합회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명식 목사, 이하 특대위)는 지난 4월 9일 고양 화정감리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폐기와 신천지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차별금지법 내 성 정체성과 성 지향성, 혼인여부, 동성결혼, 친 동성애 등의 독소조항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목회자가 성경적인 측면에서 동성애를 비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성애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단순히 정죄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으며 온전히 긍휼과 관용으로 대할 것”이라며 “그들이 성경적으로, 상식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변화를 받고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특대위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인 사교집단 신천지를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특대위는 “신천지를 막고 이와 유사한 종교집단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천지와 산하 위장단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진행해 엄격하게 처벌하고 이들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온 국민이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건전한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특대위는 “이단들의 발흥을 보면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음을 가슴깊이 자성한다”며 “특대위는 교회 개혁과 갱신을 위해 교회다움을 회복하고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의 계명을 성실하게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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