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회 상품권 2,000만 원
지역상권 위해 성도·지역에 나눠

홍성교회(이춘오 목사)가 부활절이었던 지난 4월 12일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홍성교회는 이날 성도 뿐 아니라모든 사람들에게 온누리 상품권 3만 원 권을 선물했다. 금액으로만 2,000만 원에 달한다. 홍성교회가 2,000만 원에 달하는 상품권을 나눈 이유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도 어려워지고 성도들의 삶도 영향을 받자 직접 온라인 상품권을 구매해 나눈 것이다.

온라인 상품권을 받은 성도들은 감사와 호응을 보냈다. 성도들은 “수십 년 교회를 다녔지만 교회에서 돈을 받아보기는 처음”이라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상품권을 받은 성도들은 4월 안에 홍성 재래시장을 비롯해 지역 점포 등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 물건을 구입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춘오 목사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마스크를 사서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릴까도 생각했는데 많은 고민 끝에 지역사회 상권 회복을 위해 상품권을 나누기로 결정했다”며 “성도들에게 기쁨도 주고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에도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더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교회는 지난 3월에도 작은교회 방역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들을 꾸준히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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