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미, 최인혁 등 대표 찬양사역자 나서
대구·경북 지역 위한 기금 모금 진행

코로나19 사태로 기독문화계 모든 행사 일정이 중단된 가운데 최인혁과 송정미, 헤리티지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찬양사역자들이 온라인 워십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찬양사역자들은 지난 3월 16~27일 2주간 ‘광야에서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주제로 평일 저녁 7시 3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워십을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워십은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와 광야아트센터, 푸른나무교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김동호 목사가 이끄는 암 환우를 위한 집회 CMP(Comfort My People)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매일 저녁 광야아트센터에서 열린 온라인 워십은 ‘나는 죽고 주가 살고’의 최인혁, ‘축복송’과 ‘오직 주만이’의 송정미, ‘성령이 오셨네’의 김도현, ‘마음이 상한 자를’의 옹기장이, ‘임재’의 시와 그림을 비롯해 남궁송옥, 김브라이언, 헤리티지, 빅콰이어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찬양 사역자들이 무대에 올라 진행됐다. 특히 개그우먼 조혜련과 플루리스트 송솔나무, 색소포니스트 심상종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사역자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유튜브로 워십에 참여한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멈춘 것 같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멈추지 않으시는 것 같다”며 “유튜브로라도 찬양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장 송정미 씨는 “이번 온라인 워십을 통해 찬양사역자들도 찬양 사역의 방식에 대해 방향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이와 같은 사역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워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와 경북 지역을 위한 모금도 함께 진행됐다. 모금에는 모두 1380명이 참여했으며 9,000여 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주최 측은 이 금액을 대구·경북의 지역 주민들과 대구 헤아림교회(노숙인 사역), 늘조은교회(다문화 가정 및 홀몸노인 사역) 등 소외이웃을 돕는 작은교회에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워십 전체 영상은 ‘한국찬양사역자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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