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 모은 ‘사랑의 옥합헌금’ 봉헌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부활절을 앞둔 지난 4월 10일 성금요일 겟세마네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사랑의 옥합헌금 봉헌 및 성찬식을 가졌다.

이날 중앙교회가 봉헌한 옥합헌금은 특별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교회 돕기에 쓰여진다.

한기채 목사는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가져올 엄청난 결과를 믿는다”며 “코로나19, 우리함께 이겨냅시다! 기도를 쉬지 맙시다.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중앙교회는 매년 성도들이 사순절 기간 모은 구제헌금 ‘사랑의 옥합헌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드려왔다. 옥합헌금을 위해 중앙교회는 사순절 기간 전 종이저금통을 제작해 성도들이 자유롭게 옥합헌금을 준비하도록 한다.

이날 기도회에서 성찬식도 진행되었는데 중앙교회는 지정된 좌석에서 개별적으로 성찬식을 진행할 수 있게 준비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지정좌석마다 미리 빵과 포도주를 배치해놓은 것이다. 실시간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도 미리 식빵이나 카스테라, 포도주스를 준비해 성찬식에 참여하도록 했다.

한편 중앙교회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안전한 예배환경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예배를 안전하게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교회의 사정에 따라 최대한 모색하고,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교회들을 돕는 운동이다.

현재 중앙교회는 주일 1·2·3부 예배와 수요예배를 그대로 유지하되, 온라인예배를 병행하여 몸이 불편하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성도는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하고 있다.

또 매주 2회 이상 교회 안 모든 시설을 방역 및 소독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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