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과 형편 고려 맞춤 후원
예배당 전·월세비 전폭 지원
지방회비 감액·선교비는 증액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교회를 위한 각 지방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서지방 간담회.

코로나19로 침체된 작은교회에 활력을 불어놓고,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지방회마다 상황과 형편에 맞게 맞춤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천동지방회(지방회장 민경익 목사)는 작은교회를 위해 통 큰 지원을 실천했다. 인천동지방회는 지난 4월 9일 경상비 5,000만 원 이하 교회 47곳에 50만 원씩을 전달했다. 이번에 나눠준 코로나19 긴급후원금은 총 2,350만 원으로 지방회에서 오랫동안 모아온 교회확장기금에서 마련한 것이다. 지방회는 이후로도 경상비 3,000만 원 이하 교회를 대상으로 한번 더 지원금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교회 상황에 따라 차등지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남지방회(지방회장 김관우 목사)는 코로나19로 존립을 위협받는 작은교회와 기관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방회 내 전월세  등 임대교회 20개 교회와 터미널선교회와 능력교회 노숙인 쉼터 등 기관에 월세 7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방회는 이를 위해 지방회 행사비를 최대한 아끼고, 전도부 등의 재정을 합쳐 회생자금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동지방회(지방회장 신동운 목사)는 지난 4월 8일 지방회 내 8개 작은교회에 월세 30만원 씩 240만 원을 지원했다. 특별히 경기동지방회 임원들은 교회들을 위로하기 위해 소속된 47개 교회 전체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교회를 순방하면서 규모에 관계없이 방문하는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전달하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중앙지방회(지방회장 박성수 목사)도 약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작은교회를 돕기로 했다. 작은교회 후원금은 지방회 운영비를 아껴 마련하기로 했고, 지방회 내 교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해 약 1,000여 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기중앙지방회는 총 3,300만 원을 마련하고 5~7월까지 3개월간 매월 50만 원씩 22개 작은교회에 월세 지원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강원동지방회(지방회장 이상진 목사)도 지방회 예산을 아끼고, 국내선교위원회 기금으로 작은 교회를 도울 계획이다.

충서중앙지방회(지방회장 김덕중 목사)는 지방회비 10% 인하하기로 했으며, 기존 작은교회 선교비는 줄이지 않기로 했다.

대전동지방회(지방회장 황인호 목사)도 18개 작은교회에 50만 원씩 월세를 지원했다. 지방회 임원과 감찰장, 국내선교위원장 등이 연석회의를 열고 지방회 지교회 설립기금을 목적 변경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월세교회 지원’ 기금으로 사용한 것이다. 지원금은 대전동지방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윤수현 목사)에 일임해 전달했다.

대전서지방회(지방회장 홍성진 목사)는 지난 4월 13일 임원회 및 감찰장 연석회의를 열고 전월세 예배당에서 목회하는 21개 작은교회에 100만 원씩 긴급 지원을 시행키로 했다. 또 지방회 예산 1,450만 원을 줄여 지방회 내 전체 42개 교회 지방회비를 일부 감면해 주기로 결정했다.

세종공주지방회(지방회장 윤석구 목사)는 발 빠르게 지난 3월부터 지방회 내 자립하지 못하는 작은교회를 위해 통큰 지원을 벌였다. 세종공주지방회는 지난 3월 22일 임원회와 국내선교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작은교회 지원을 결정하고 다음날 후원금을 바로 전달했다.

지원금은 총 1,830만 원으로 지방회 내 세례교인 20명 이하 교회 19곳에 나누어 집행했다. 또 지방회 차원에서 세례교인 20명 이하 교회는 이미 납부한 선납금을 제외하고 지방회비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코로나 긴급후원금은 교회의 형편에 따라 7개 교회에는 130만 원씩, 10개 교회는 80만 원씩, 2개 교회는 60만 원 후원비 주기로 하고,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준호 목사)를 통해 각 교회에 전달했다. 세종공주지방회는 작은교회를 긴급지원하기 위해 지방회 기금뿐만 아니라 목회자 수양회를 취소하고 그 비용까지 사용했으며, 지방회 임원들이 판공비 50%를 내놓기도 했다.

경북지방회(지방회장 박형욱 목사)도 작은교회들을 돕기 위해 지방회 내 경상비 7,000만 원 이하 39개 교회에 각 8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지방회 임원회와 국내선교위원회는 지난 4월 10일 연석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작은교회 지원을 위한 재원은 지방회 예산을 10% 절감하고 국내선교위원회의 긴급재난기금 등을 모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서지방회(지방회장 이성지 목사)는 지방회 내 경상비 하위 29개 작은교회에 교회당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에 필요한 2,900만 원의 재원은 지방회 행사 및 회의비 등의 예산을 절감하고 교회확장기금, 기관들의 선교비 등을 모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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