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헌금, “취약 계층 돕는데 사용하자”
지형은·홍정길·이동원 목사 등 앞장서

지형은 목사(성락교회)와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등 8명의 목회자들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이 참여하는 ‘말씀과 순명’ 기도모임이 코로나19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사회의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공감소비운동’을 펼친다.

오는 4월 12일 부활주일부터 5월 31일 성령강림주일까지 50일간 전개되는 공감소비운동은 부활주일에 모아진 헌금을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소비하고 구입한 물품은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말씀과 순명은 이 같은 소비를 사회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하는 ‘공감소비’라고 이름 짓고 한국교회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공감소비운동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말씀과 순명은 △4월 5일까지 사용할 재정, 소비할 전통시장, 물건 전달 대상을 확정할 것 △4월 12일 부활주일에 교인들에게 지역상품권을 배분하고 각자 거기에 더해서 진행할 것 △교회에서 가까운 전통시장을 정하고 부활주일 주간에 집중적으로 시행할 것 △교인 중 자원하는 이들이 참여하게 해 공감의 마음이 작동하도록 실천할 것 등의 사항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말씀과 순명 측은 “존중과 배려, 경청과 연대의 정신이 이번 공감소비운동을 통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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