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종교비자 문제 해소 기대

우리교단은 지난 3월 25일 총회본부에서 얼라이언스 한국총회(Alliance Church in Korea, 총회장 이한규, 이하 ACK)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선교사역에 동역하기로 했다.

ACK는 C&MA(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의 한국 담당 자격을 지닌 교단이다. C&MA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로 활동하는 교단으로, 전 세계 2만 5,000여 교회와 650만 성도를 가진 대형교단이다. 전 세계 얼라이언스 교회는 ‘얼라이언스 세계연대(Aliance World Fellowship)’로 연결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교단은 목회와 선교를 위한 신학,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부문의 인적 물적 자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교단이 지닌 종교비자 발급 권한을 공유하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선교 사역이 보다 원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체결됐던 우리교단과 미국 C&MA의 업무협약 내용을 승계해 북한 선교와 목회자 자녀 교육, 한국 군목 사역, 교육기관 교환교수 제도 등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이번 선교 협력이 양 교단의 좋은 교류로 이어져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CK 신다윗 사무총장은 “협약체결을 계기로 양 교단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