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 안전한 환경 조성 후 예배 재개 권고
온라인 예배 병행…‘모이지 않는 것’ 정죄 말아야

총회임원회가 오는 4월 5일 종려주일 낮 예배부터 모이는 예배를 드릴 것을 전국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주일 예배를 제대로 드리려면 종려주일부터 현장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안전한 예배환경 조성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에서 제시한 코로나19 예방수칙 7가지를 철저히 준수할 것과 교회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과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오후예배와 다른 예배 등은 교회 형편에 맞게 드릴 것을 권면했다.

또한 예배횟수를 늘려서 적은 인원의 사람들이 예배를 자주 드리는 방안도 제안하기로 했다.

실제로 교단 내 주요 교회들은 5일 종려주일 낮 예배를 정상화하기로 하고 예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운교회(류정호 목사)는 2주 전부터 온라인 예배와 현장예배를 병행하고 있다. 4월 5일 주일에도 온·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하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약자들은 온라인 예배를 드리도록 독려하고 있다.

수정교회(이성준 목사)는 부활절을 목표로 1일부터 모이는 예배를 재개했다. 성락교회(지형은 목사)는 5일 중직자들을 중심으로 모이는 예배를 재개하고 12일 부활주일 예배부터는 전교인 예배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와 바울교회, 아현교회(조원근 목사), 원주중앙교회(정덕균 목사) 등도 5일 종려주일부터는 예배를 정상화 할 계획이다.

타 교단 교회들도 예배 정상화 계획을 잡고 있다.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은 지난 3월 26일 모임을 갖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4월 5일 예배부터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는 ‘예배를 재개하되 국가적인 방역 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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