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생활비 지원, 지방회비 30% 감면도

서울제일지방회(지방회장 최종환 목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 3월 29일 긴급 임원 및 감찰장 회의를 열고 지방회 작은교회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제일지방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제75회기 지방회비의 30%를 감면키로 결정했으며 전월세 작은교회에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

서울제일지방은 전체 40개 교회 중 연 경상비 3,000만 원 이하 작은교회 11곳은 각 150만 원을, 경상비 3,000~5,000만 원 교회 13곳은 각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총회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교회 지원을 위한 모금을 전개하여 추후 지원할 계획이지만 지방회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작은교회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한층 두터운 수혜를 받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번 작은교회 생활비 지원에 소요되는 3,000만 원의 재원은 지방회 행사 축소 및 취소에 따른 재정 지출 최소화로 1,500만 원을 마련하고 지방회 소속 성락교회(지형은 목사)의 매칭펀드 1,500만 원을 더해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제일지방의 연간 예산은 약 1억 원이며 40개 교회 중 절반은 재정적으로 자립이 힘든 상황이다.

지방회장 최종환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들지만 전월세 형편의 작은교회들은 더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작은교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제일지방은 타 지방회와 함께 총회비 감면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총회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 오는 4월 7일 성락교회에서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목회자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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