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예배환경 조성한 뒤 주일 현장예배 진행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 및 온라인예배 병행도
오는 4월 5일부터 주일예배를 현장예배로 드리는 교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안전한 예배 환경을 조성하고 온라인 예배와 병행하는 형식으로 주일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중앙교회(한기채 목사)와 성락교회(지형은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온누리교회 등 10여 개 대형교회 목사들은 지난 3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모임을 갖고 4월 첫째주일이자 종려주일인 4월 5일 예배는 교회당에서 드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기채 목사는 이날 모임 이후 브리핑에서 “많은 교회들이 학교 개학일을 기준으로 예배를 재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학교 개학일 하루 전날인 4월 5일부터 주일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같은 분위기로 예배를 재개하는 것은 아니다. 한기채 목사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2미터 간격 유지 등 코로나19 예방 7대 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예배 환경을 갖춘 뒤 예배를 드릴 것”이라며 “온라인 예배도 당분간은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종려주일에 맞춰 예배가 진행되는 것은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정상적으로 지내기 위한 것이다. 교계는 계속해서 종려주일과 고난주간, 부활주일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4월 5일에는 예배를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왔다.
한편 교회들은 부활절 이후 50일간 지역 사회와 상권을 살리는 일에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나누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이 활동에는 ‘말씀과 순명’ 기도모임 소속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말씀과 순명 모임에는 성락교회 지형은 목사 등 우리교단 목회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교회는 지역 화폐를 구입해 인근 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