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10곳서 방역 봉사 펼쳐
전원교회 낡은 교회당 수리 봉사도

서산교회(김형배 목사)가 지난 3월 20일 서산지역 내 작은교회 10곳을 소독하는 방역활동을 펼쳤다.

서산교회 부목사 등으로 구성된 방역봉사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형편상 현장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지만 자체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작은교회를 위해 부교역자들이 직접 방역기를 매고 예배실 구석구석을 소독했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비접촉식 체온계,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도 지원했다.

서산교회 방역 봉사팀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작은교회 방역 봉사도 더 확대하고, 지역 내 상가와 교우들의 사업장에도 소독 봉사를 벌일 계획이다. 

서산교회는 이와 함께 작은교회 수리 봉사도 이어갔다. 남전도회 작은교회 수리봉사단은 최근 전원교회(이재종 목사)의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보수했다. 그동안 교회당 밖에 화장실이 있어 어르신들이 비바람이 불거나 추운 날에는 화장실 사용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실내 수세식 화장실로 바꿔 불편함을 해소했다.

봉사단은 교회 천정과 종탑도 수리했다. 건축한지 오래되어 비만 오면 누수가 생겨 수리할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서산교회 수리 봉사단이 낡은 종탑과 천정을 새것처럼 보수했다. 이번 사역은 서산교회 국내선교위원회에서 수리비 전액을 후원했다.

김형배 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지쳐있는 작은교회의 아픔과 고통을 분담하고 위로하기 위해 나눔과 봉사를 펼치고 있다”면서 “어려울수록 교회는 작은교회를 돕고 나누는 일에 앞장서서 복의 통로이자 축복의 통로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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