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청소년교회 50여 명
공무원·의료진 등에 감사편지
중국에 복음마스크 기부도
정기적으로 지역 섬김도 실천

충주 함께하는교회(이동명 목사) 다음세대들이 지난 3월 2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고하는 공무원과 의료진 등에 감사편지를 전달했다.

함께하는교회 유소년교회(임대환 목사)와 청소년교회(이용현 전도사) 학생 50여 명이 손글씨로 쓴 ‘감사 편지’는 이날 충주시청 복지 정책팀에 전달됐다. 교회에서는 편지 전달 외에도 마스크와 사과, 컵라면 등의 물품도 푸짐하게 선물했다.

교회 학생들은 지난 3월 1~10일 열흘 동안 심사숙고하며 각자 집에서 편지를 써서 교회에 제출했다. 감사편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에 지친 공무원과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해 어른들의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었다.

함께하는교회 다음세대들은 이처럼 기특한 감사편지 보내기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중국에 복음이 전해지길 기원하며 복음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 중국 광동성 내 노인과 어린이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통크게 기부한 것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이 마스크 기부가 다음세대들에 의해 진행됐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용돈 등을 모아 복음마스크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후 어른들이 동참해 넉넉한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다음세대들은 마스크 기부 외에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을 비롯해 중국 어린이와 청소년을 응원하는 릴레이 영상 캠페인도 진행했다.

청소년교회 교사 전미영 집사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두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이 어느 때보다 사랑을 실천할 때라는 생각으로 나눔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교회 다음세대는 정기적으로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를 통해 반찬 나눔, 연탄기부 및 배달,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에서 이웃을 돌보고 섬기는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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