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확진자 63.1% 줌바 교습장서 전파
확진자 줌바댄스 강사 JMS 교회서 예배 의혹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줌바댄스 강사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소속 교인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2일 천안과 아산시에 따르면 천안에서 40대 여자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되면서 천안 69명, 아산 7명 등 두 지역에서 모두 7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천안은 42명이, 아산에서는 6명이 각각 줌바 교습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5번 여성은 피트니스클럽 여러 곳에서 줌바댄스 강사로 활동하며 수강생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달 20일 최초 증상을 보였고, 전날 집 인근에 있는 S교회에서 다른 신도 30여 명과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이미 1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천안시는 줌바 강습장으로 이용된 시내 문화센터와 피트니스센터 10곳을 폐쇄했다. 또한 교습에 참여한 190명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감염 여부 검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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