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따 부족 정착촌에 교회 세워
염소분양 등 꾸준한 복음에 결실

강릉 강남교회(조광진 목사)가 필리핀 소수 부족인 아이따 부족 정착촌에 교회당을 세웠다.

필리핀 선교에 집중해온 강남교회는 타를라크주 마아못 지역에 있는 아이따 부족 정착마을에 교회를 세우고 지난 4일 현지에서 교회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2016년 산루이교회를 시작으로  아르메니아교회, 산토도밍고교회 등에 이은 네 번째 해외 지교회 헌당이다.

특히 이번에 세워진 아이따 부족민 교회는 필리핀 내 소수 부족 전도와 신앙생활을 돕기 위한 전략적인 전방 개척이다. 아이따 부족 전도를 위해 염소분양 사업을 벌여온 강남교회는 그동안 신앙을 갖게 된 현지민을 위해 정착촌 내에 첫 교회당을 세운 것이다. 아이따교회당 건축을 위해 강남교회 배근영 집사가 3,000만 원을 헌금했다.

그러나 교회를 짓는 일은 쉽지 않았다. 9월에 착공했지만 공사 도중에 건축 중지 조치가 내려져 중단되었고, 교회당 용지를 다시 매입해 건축에 들어가는 등 여러 난관 끝에 완공되었다. 짓다가 중단된 건축 구조물은 다시 건축에 들어가 사택 및 교육관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교회당 봉헌식에는 조광진 목사를 비롯해 성도 15명과 현지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거행했다.

작년에 염소를 분양받은 현지 주민들이 봉헌식에 참석한 강남교회 성도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아미타 부족 동장이 염소분양과 교회당 설립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조광진 목사는 “아이타 교회가 영혼을 구하는 교회가 되어 마을 전체를 복음화 시키고 속히 자립을 하여 필리핀에 모범적인 부족이 될 것”면서 “이미 개척된 교회들이 서로 도와주어 부흥의 불을 지펴주라”고 당부했다.

교회는 이번에도 피부 치료용 연고와 마스크 등을 전달했으며 봉헌식 후에는 강남교회가 찬양대회도 열었다. 찬양대회는 강남교회 지교회를 비롯해 6개 교회가 참석해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했다. 조광진 목사와 성도들은 지교회를 방문해 현지 목회자를 격려했으며, 현지 교인들에게 노트북, 프린터기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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