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 조일래 목사
5개 교회 리모델링

작은교회 예배당 수리 등 소외된 교회와 이웃을 돕기 위한 목자재단이 창립했다. 

목자재단은 지난 2월 16일 수정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는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이사장에 조일래 목사(전 총회장, 수정교회 원로)를 선출하고 이사 및 임원, 예산안 등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조일래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곳 중 하나가 작은교회인데, 절반 가량이 미자립이다”면서 “은퇴 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뜻 있는 분들과 함께 작은 교회의 목회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선교하는 목자재단을 창립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 목사는 이어 “낡은 교회에 페인트칠만 해도 밝아진다”면서 “작은교회 성전 리모델링과 극빈 가정 도배나 집수리 봉사까지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목자재단은 작은교회의 교회당 리모델링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교역자와 이웃을 돕는 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정관에 삽입했다. 

목자재단은 창립 이전에 이미 5개 교회에서 수리와 인테리어 작업을 했다. 서원주교회와 증평수정교회는 교회당 벽과 천장, 냉난방 등 리모델링 작업을 했다. 교회당 이전 및 창립한 세종시 새물결은혜교회, 충북 음성 주찬양교회, 경기도 여주 브니엘교회 등 3곳은 인테리어 시공을 했다. 목자재단은 작은교회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어려운 가정도 도왔다. 우선, 김포시에 거주하는 홀몸 노인 가정 2곳에 도배 봉사를 했으며, 극빈자를 위한 사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창립총회를 마친 목자재단은 투명한 운영과 균등한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고, 후원회원(회비 한 달에 1만 원) 확보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운영이사 최영택 목사의 사회와 조동제 장로의 기도, 전병익 장로의 성경봉독, 이성준 목사의 설교, 조일래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성준 목사는 “목자재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힘껏 섬기고 돕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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