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류승동 목사
지교회 설립 등 계획
전주지방회 적극 후원

두암교회 순교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2월 13일 두암교회에서 열렸다.

전주지방과 소속 교회들은 올해 순교 70주년을 맞은 두암교회 순교정신을 계승하고 알리기 위해 기념사업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날 발대식을 연 것이다. 두암교회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11~19일 윤인례 집사와 그의 가족 등 23명이 순교했던 역사를 품고 있다. 기념사업위원장은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가 맡아 기념사업을 지휘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주지방 목회자와 성도들 100여 명이 모여 두암교회 순교정신 계승과 올해 일년 간 진행될 기념사업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안에 따르면 올해 두암교회 순교 70주년 기념사업은 ‘순교 70주년 지교회 설립’, ‘순교영상 제작’, ‘순교 70주년 기념 추모예식’ 등의 행사와 ‘순교사 편찬’, ‘상징물 제막’, ‘기념품 제작’ 등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지방회는 연합성회와 순교기념 음악회, 순교영성 세미나 등으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바울교회(신용수 목사)와 정읍교회(전병일 목사), 태평교회(김재곤 목사), 인후동교회(류승동 목사) 등 지교회들도 행사비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두암교회(홍용휘 목사)와 순교자의 후손들도 기념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두암교회 리모델링 및 순교기념홀 신축으로 두암교회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순례길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류승동 목사는 “두암교회 순교역사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전승해야 할 또 다른 기억이자 기록”이라며 “전주지방 목회자, 성도들과 마음을 모아 순교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은 전주지방회장 주용민 목사와 오명종 장로(태평교회)가 맡았다.

한편 이날 발대식 전 열린 예배는 전주지방의 부회장 박동희 목사의 인도로 부회장 변강권 장로의 기도, 정읍감찰회 소속 목회자와 사모들의 특별찬양, 지방회장 주용민 목사의 설교와 김재곤 목사(태평교회)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이어 위원회 조직발표와 주요사업 계획, 윤영교 목사(전주 제자교회)의 격려사 등의 발대식과 성찬예식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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