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비전 사순절 맞아 ‘한끼 금식’ 캠페인 전개
전국지역위원회 발대식…400개 교회 3억 원 목표

“생명을 구하고 사랑을 나누는 40일 사랑의 기적에 동참해 주세요.”

사순절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자는 각종 캠페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호개발기관 글로벌비전(회장 이기현)이 교단 내 교회와 함께 ‘사순절 한 끼 금식 캠페인’을 벌인다.

글로벌비전은 지난 2월 5일 서울역 한 식당에서 ‘2020 사순절 한끼 금식 캠페인’을 위한 전국 지역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한끼 금식 캠페인을 교단 내로 확산하기로 했다. 한끼 금식 캠페인은 사순절 기간 동안 한끼 금식한 후원금 1만 원으로 제3세계 가정에 쌀 한포지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빈곤 가정에 우리 돈 1만 원으로 쌀 1포대를 지원할 수 있고, 10만 원이면 한 달 식량을 지원할 수 있다.

이날 한끼 금식 발대식에는 교회협력위원장 최기성 목사(연희교회 원로), 인천지역위원장 강영주 목사(활천교회), 경북지역위원장 이종래 목사(경주중부교회), 전남지역위원장 양성택 목사(영성교회), 강원지역위원장 정윤민 목사(원주교회) 등 전국지역위원장과 교회협력위원 등이 참석해 글로벌비전과 함께 생명을 구하고 사랑을 나누는 한 끼 금식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캠페인 참여 교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비전은 이를 위해 교단 내 교회에 홍보 영상과 포스터, 쌀국수, 우유저금통 등을 발송할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김지영 사무총장이 캠페인 개요를 설명했으며, 이기현 회장이 참여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 이종래 목사(경주중부교회)와 백병돈 목사(신일교회)가 작년 캠페인에 참여한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끼 금식 캠페인에 참여 방법은  한끼 금식한 후 후원금 1만 원을 글로벌비전에 보내면 된다. 교회에서는 주일점심 식사를 글로벌비전에서 제공하는 쌀국수로 대신하고 점심식사비를 후원하면 된다. 주일학교의 경우 우유 저금통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사장 신용수 목사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한 끼 금식을 통해 생명이 살아나길 기대하며 캠페인을 시작한다”면서 “많은 성결교회와 성결인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글로벌비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교단 소속 39개 교회가 ‘사순절 한끼 금식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때 모아진 총 9,300만여 원은 네팔 등 해외 빈곤 가정에 쌀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작년부터 교단 내 각 지역위원회가 설립되면서 2019년 전체 221개 지원 교회 중 136개 교회(61%)가 우리교단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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