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 시행될 경우 고발 조치도
영적각성 기도회와 신년하례회 열어

교단 부흥사회(대표회장 신일수 목사)가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선거혁신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12월 송년모임에서 성결한 선거문화를 만들어가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부흥사회는 정기지방회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혁신 캠페인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16일 대명교회에서 신년 첫 영적각성대회와 월례모임을 가진 부흥사회는 깨끗한 선거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성결교단의 정체성과 순교 정신에 걸맞게 선거운동도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부흥사회는 두 번째 성명서를 채택하고 “부총회장과 교단 총무 선거에서 금품선거를 절대 금하고 어길 시에는 후보직을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 캠페인은 혼탁한 선거와 유혹받기 쉬운 환경으로부터 후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금권선거가 시행될 경우 고발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분명히 밝혀 바른 선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예비후보자가 확정되면 부흥사회가 중재하여 후보자 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일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선거법에서도 저촉이 돼 철회하기로 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를 겸해 열린 기도회에서 회원들은 새해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교단의 부흥성장을 위해 기도했다. 또 부흥사회 활동과 사역을 축복하는 덕담을 나눴다. 오세현 목사(대명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월례 기도회는 박광수 목사(빛과소금교회)의 기도, 김성진 목사(천안 하늘평안교회)의 설교, 부총재 김용운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다윗의 세 가지 소원’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 목사는 “다윗처럼 마음의 묵상이 하나님께 열납되고, 바라는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건 목사의 인도로 부흥을 위한 기도회가 이어졌다. 부흥사들은 영적각성과 성결의 복음이 불타오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 성결교회의 부흥과 성장, 민족복음화와 북한 선교, 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부흥사회는 올해도 국내외 부흥사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장 서울신대 부흥과 선교 세미나, 지역별 연합성회, 선교지 방문 및 집회 등을 연중 행사로 벌이기로 했다. 또 한성연 오산리기도원 집회와 강단교류 등 예성과 나성 부흥사회와의 교류와 연합 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부흥사회는 이와 함께 부흥회 활동과 회원들의 사역 내용, 칼럼, 간증 등을 담은 회보를 발간할 방침이다. 회보는 현재 원고 수집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2월 이내에 발행할 계획이다. 2월 정기월례회 및 영적각성대회는 2월 13일 소망세광교회(송창원 목사)에서 열리며, 3월 26일 제47회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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