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본부 재건축 진행 여부 결정
총회임원·총무 선거 최대 관심사
6.25한국전쟁·순교 70주년의 해
본지도 30주년 맞아 새롭게 비상

▲ 해금강 일출(사진=이강천 목사)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교단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이슈들이 산재해있다. 총회본부 재건축 여부 결정, 총무선거 등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총회본부 재건축은 지난해부터 연구가 진행 중이며 최근에 항존위원회 및 항존부서, 전 총회장 및 전 부총회장 그룹 등을 대상으로 재건축 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의견수렴도 진행 중이다. 사전컨설팅 업체인 ERA코리아의 컨설팅 보고서가 나오면 재건축연구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2월 정기지방회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 말까지 최종보고서를 확정해 5월 중 대의원에게 발송, 제114년차 총회에 연구 안을 보고할 방침이다. 2012년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는 총회본부 재건축이 제114년차 총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114년차 총회 임원선거도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투표 없이 단일 후보로 출마할지가 큰 관심사다. 2월 정기지방회에서 총회임원 후보 추천이 이뤄지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3년 만에 교단 총무를 다시 선출하는 해로 ‘총무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엔 현직 총무와의 대결이 없이 신규 후보들만 경합할 예정이라 예비후보자들의 자신감이 높은 상황이다. 현 김진호 총무가 제111년차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해 6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되는데 그 바통을 누가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올해는 교단의 주요 항존부서 등을 이끌어갈 항존위원과 서울신학대학교 이사 공천이 이뤄진다. 신임 총회장 등 공천부원들이 어떤 인재를 적재적소에 파송할지 관심사다.   

탈북자 3만3,000명 시대를 맞아 북한선교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탈북자교회 설립도 올해 안에 추진될 전망이다. 당면 과제는 탈북자교회 설립을 위한 재원마련으로 현재 모금이 시작돼 전국교회와 기관·개인 등의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도 교단 안의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총회 국내선교위원회가 준비 중인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목회자세미나가 오는 3월 16~18일 서울 영등포 신길교회에서 열린다. 국선위는 올해 특히 차별화된 행사를 위해 실행위원 교회를 중심으로 목회박람회를 열어 목회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총회 목회자 성결콘퍼런스와 농어촌 교역자를 위한 세미나 등이 하반기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목숨바쳐 신앙을 지킨 순교사건도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다. 6.25전쟁 70주년인 올해, 당시에 66명이 순교한 병촌교회와 48명이 희생된 임자 진리교회, 23명이 순교한 두암교회도 순교 7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기리고 순교신앙을 계승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전주지방회는 올해 23명이 순교한 정읍 두암교회의 순교정신을 기리는 대대적인 70주년 행사를 준비중이다.

‘세계에 성결의 빛으로, 민족에 화해의 소금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본지도 오는 7월 창간 30주년을 맞이한다. 30주년을 맞아 교회에 희망을 주고, 교단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다채로운 계획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올해 4월 15일 향후 4년 임기를 수행할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도 치러진다. 지난해 거리기도회와 기독교인의 정치참여가 유독 많았던데다 여야, 진보와 보수 갈등이 극심한 시점에 치러지는 선거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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