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문교회,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고3의 밤’

대학에 진학한 후 기독교 신앙을 버리거나 교회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대응은 요원한 가운데 청주 서문교회 박명룡 담임목사는 직접 고3 학생들과 만나 기독교 신앙과 진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지난 12월 19일 열린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고3의 밤’은 신앙과 인생에 대해 담임목사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저녁 식사를 나눈 학생들은 ‘기독교 신앙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그룹별로 토의했다. 이어 박명룡 목사가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왜 기독교 신앙이 진리인가?’에 대해 강의를 했다. 강의 후에는 학생들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했다.

박명룡 목사는 “고3 학생들이 대학이나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담임목사와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3 학생들도 기독교 신앙이 진리인 이유들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여학생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며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담임목사님과의 시간이 현재 내 신앙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남학생도 “대학에 진학하고 직면한 상황들이 바뀌는 가운데 어떻게 신앙을 지켜야 할지 궁금했는데,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문교회 고등부는 담임목사와 대화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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