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총회 교류·협력 방안 나눠

미주선교총회(총회장 김용배 목사) 임원들이 지난 12월 4일 한국 총회본부를 방문해 총회장 류정호 목사 등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주총회 총회장 김용배 목사와 부총회장 김동욱 목사, 총무 이홍근 목사가 참석해 총회장 류정호 목사,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와 정진고 장로,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와 협력방안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제114년차 교단총회에 미주총회 대의원 파송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미주총회 측은 관례적으로 목사·장로를 합해 총 24명의 대의원을 한국 총회에 파송해왔다. 장로대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미주총회 목사들이 장로대의원 몫까지 감당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이런 관례에 제동이 걸렸다. 총회 대의원의 목사·장로 수를 동수로 파송해야 하는 법 규정 때문이다.

이에 대의원 파송 건으로 한국총회와 불협화음이 나자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이날 미주 임원들은 “불참하는 장로대의원을 대신해 목사대의원을 더 파송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국 총회임원들은 “총회대의원은 헌법에 따라 총회 심리부가 자격 심사를 하고 목사·장로 동수 파송을 원칙으로 한다”며 “미주총회의 입장을 고려하되, 정식 대의원 외에 파송을 받은 분들은 선거권·피선거권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했다.

이날 또 미주총회 측은 미주 교회진흥원 설립과 운영을 위해 한국총회가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미주총회본부 이전에도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총회임원들은 미주총회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미주총회는 지난 4월 총회에서 미주 교회의 실제적인 부흥을 위해 교회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한국총회의 교회진흥원을 벤치마킹해 전도훈련을 위한 파송사역, 목회자 코칭, 교회개척 및 개척자 훈련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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